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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AI 활용 사례 2024. 05.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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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산업계를 재편하다…제조부터 게임까지 전방위 확산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AI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생성형 AI 시장 규모는 2023년 149억 달러(약 19조 원)에서 2027년 1511억 달러(약 196조 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CAGR) 86.1%에 달하는 수치로, AI가 산업계의 패러다임을 빠르게 전환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산업들도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제조업계는 AI를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키고 있다. 철강 산업에서는 불순물 제거와 설비 고장 예측을 위한 실시간 센서 데이터 분석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다. 한 철강 기업은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1000건 이상의 스마트 기술 과제를 수행했으며, 수율 향상 및 인건비 절감으로 약 1630억 원의 효과를 거두었다. 반도체 분야 역시 AI를 활용해 회로 미세화로 인한 전류 누설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AI 분석으로 트랜지스터 간 간섭 요인을 파악하고, 웨이퍼 불량률을 낮추는 등 공정의 정밀도를 높이고 있다.


금융업계는 고객 응대와 자산관리 영역에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은행들은 생성형 AI 기반 챗봇 및 음성봇을 도입해 개인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영업점 수가 2022년 기준 13.5% 감소하는 변화도 나타났다. 투자 분야에서는 AI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한 로보어드바이저가 활약 중이다. 로보어드바이저는 금융 데이터를 학습해 고객별 투자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운용 규모는 2017년 116억 원에서 2023년 1조 8250억 원으로 급증했다.


유통업계, 특히 이커머스 기업들은 AI를 통해 수요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날씨, 요일, 지역별 주문량 등 데이터를 분석해 재고 관리와 배송 효율화를 실현하고 있으며, 당일·시간 단위의 실시간 예측 시스템도 도입됐다. 또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 타겟팅을 정교하게 수행하는 RMN(Retail Media Network)도 확산 중이다.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들은 이 시스템으로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도 멤버십 기반 데이터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게임 업계는 언어모델 기반 AI를 활용해 NPC 및 캐릭터의 지능화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 고정된 대화 방식에서 벗어나 유저와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이 가능해졌으며, 유저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적응형 행동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주요 게임사는 수백 명의 AI 전문 인력을 채용하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2022년 AI 기술이 적용된 게임 콘텐츠를 출시한 기업은 기존보다 복잡한 퀘스트와 반응형 캐릭터로 유저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AI는 산업의 근간을 재편하고 있다. 기업들은 AI를 통해 생산성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으며, 이를 위한 기술·인력 투자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앞으로 AI 활용 능력이 산업 경쟁력의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이며, 각 기업의 전략적 대응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